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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김건희 문고리' 유경옥 前행정관 피의자 조사

입력 2026-07-07 1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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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선수재 방조 혐의…'관저 이전' 21그램→김건희 금품수수 관여 정황


'김건희 황제 조사 의혹' 이원모 前인사비서관도 참고인 소환




유경옥 전 행정관, 종합특검 출석

(과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유경옥 전 행정관이 대통령실 관저 공사 의혹 조사를 위해 7일 경기도 과천에 마련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6.7.7 ksm7976@yna.co.kr


(과천=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대통령실 관저 공사 의혹과 관련해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했다.


유 전 행정관은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이다.


특검팀은 7일 오전 10시부터 유 전 행정관을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방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오전 9시 46분께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유 전 행정관은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 재킷을 제공한 사실을 알았나', '금품이 관저 공사 수주와 관련 있다고 인식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유 전 행정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시공사인 21그램 등이 김 여사에게 디올 의류 등 금품을 건네는 과정 전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은 업체로, 종합건설업 면허조차 없는 상태로 김 여사의 영향력 아래 부당하게 관저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지난 4월 말 의혹과 관련해 유 전 행정관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유 전 행정관은 당시 참고인 신분이었으나 이후 피의자로 전환됐다.


특검팀은 유 전 행정관을 상대로 21그램이 관저 이전 공사를 따내는 데 김 여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특검 향하는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과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 조사를 위해 7일 경기도 과천에 마련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6.7.7 ksm7976@yna.co.kr


특검팀은 이날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황제 조사' 의혹과 관련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황제 조사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를 청사로 불러 조사하는 대신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이 검찰 조사 날짜를 김 여사 측에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통령실 등 윗선의 황제 조사 개입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팀이었던 김민구 전 대전지검 공주지청장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입건한 상태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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