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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기반 전국 상시 모니터링…직원 온열질환 예방책도 마련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귤현역 전동차량기지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철로 살수장치를 가동, 달궈진 철로를 식히고 있다. 2017.8.2 tomatoyoon@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폭염·장마·태풍 등 여름철 기상이변에 대비해 24시간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열차 운행 안전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15일부터 가동 중인 여름철 재해대책본부는 여객·광역·물류·시설·전기·차량 등 분야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사항에 대응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재해대책본부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철도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코레일은 지난달에는 철도 터널 등 지하수 배수를 위한 집수정 154곳을 일제 점검하고, 배수로와 낙석 우려 구간, 비탈면 등 취약한 곳을 정비하는 등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을 완료했다.
낙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통신·신호 설비의 접지장치 1천734곳에 대한 정밀진단을 하고, 전차선 주변 수목을 제거하는 등 열차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도 정비했다.
폭염에 따른 선로변형을 예방하기 위해 레일 온도 관리와 선로 점검을 강화하는 등 폭염 대비 종합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전국 349곳 선로에 구축된 레일온도 관리시스템에 AI 기반 4천520개 가상센서를 추가해 온도 변화를 더 촘촘하게 확인하고 있다.
레일온도가 일정 기준 이상 상승하면 전국 599곳에 설치된 자동 살수장치를 가동해 선로 온도를 낮춘다.
통풍이 원활하지 않거나 일조량이 과다한 취약 구간 240㎞에는 4∼5도가량 온도 저감 효과가 있는 차열페인트를 도포했다.
실외 근무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보호구를 지급하고, 작업 현장별 체감온도를 수시로 확인해 작업 시간 조정을 권고하는 등 현장 직원 보호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세형 코레일 안전부문장은 "극한 호우와 폭염이 일상이 된 기후재난 상황을 고려해 철도 시설물과 열차 운행 안전 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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