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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시청역서 서울역까지 이동…"장애인 권리예산 보장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회원들이 2일 시청역 1호선 서울역 방면 플랫폼에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하고 있다. 2026.7.2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윤민혁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일 오전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6개월 만에 시위가 재개되며 시민 불편이 예상됐으나, 출근길을 피해 가며 큰 혼선은 빚어지지 않았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에 오른 뒤 1개 역을 이동해 오전 8시 53분께 서울역에서 하차하는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였다.
활동가 60명은 10명씩 나누어 지하철 6개 칸에 올라탔다.
열차 내에는 이용객 일부가 서 있을 정도의 혼잡도로, 휠체어를 탄 활동가들 모두 탑승이 가능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우리는 엘리베이터 문제만 이야기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의 이동권 전반을 이야기하기 위해 왔다"며 "정부가 내년 예산에 장애인 권리를 보장할 비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기획예산처에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고, 서울시에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 노동자 400명에 대한 해고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단체는 지난 1월 2일을 마지막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췄다가 6개월 만인 이날 시위를 재개했다.
또 전날 종로구 혜화로터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탑승 정기 시위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약 1시간 동안 출근길 도심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청역 승강장 일부 구간을 통제한 채 시위 중단과 역사 밖 퇴거를 요구하는 방송을 실시했다.
지하철 이용객에게는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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