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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버스탑승 시위'로 출근길 정체…오후 본대회(종합)

입력 2026-07-01 10: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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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재개…내일은 시청역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버스 출발을 저지하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

[촬영 정지수]



(서울=연합뉴스) 정지수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일 오전 '버스탑승 정기시위'를 22년 만에 재개해 출근길 도심 정체가 빚어졌다. 이 단체는 매주 수요일 정기 시위에 돌입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휠체어를 탄 활동가 1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종로구 혜화로터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버스 탑시다'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차별버스 중단하고 저상버스 완전 도입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모든 버스와 택시에 휠체어 탑승설비 도입을 의무화하는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활동가들은 1∼3명씩 차례로 저상버스가 도착하면 리프트를 통해 버스에 탑승하고, 일반 버스가 도착하면 휠체어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 탑승했다.


이들은 휠체어가 오를수 없는 계단식 버스를 '차별 버스'라 부르며 버스 전면부에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만원 버스가 이들을 태우지 않고 떠나려 하면 활동가들은 버스 문을 두드리며 "태워달라"고 외치고 박 대표가 도로로 내려와 버스 앞을 막아서기를 반복했다.




계단식 버스에 탑승하는 전장연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이 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며 출근길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7.1 hwayoung7@yna.co.kr


이에 일부 시민이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하차하면서 욕설이 오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활동가들이 탑승을 시도하는 동안 길게는 10분간 버스 출발이 지연되며 전용차로에 도착한 버스들이 줄줄이 대기하거나 차선을 벗어나기도 했다.


경찰은 "불법 시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처벌 될 수 있다"고 두 차례 경고한 뒤 단체 회원들을 채증했으나 체포나 연행은 없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버스탑승 정기시위'는 2004년 이후 22년 만이다. 비정기적으로 버스의 출발을 저지하는 시위는 지난달 2일에도 있었다.


단체는 이날 '버스탑승 시위'를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투쟁에 돌입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조달청 앞에 모여 하반기 투쟁 시작을 선포하고 잠수교 방면으로 행진한 후, 잠수교 일대에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및 권리중심 일자리 제도화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앞에서 '2026뉴욕 국제투쟁 특사단 투쟁 보고'로 저녁 일정을 마친 뒤에는 시청역 인근에서 노숙 농성을 예고했다.


전장연은 2일 오전 1호선 시청역 서울역 방면 플랫폼에서 반년간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도 재개한다.


index@yna.co.kr




전장연, 출근길 버스 시위 재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이 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열린 출근길 버스 탑승 시위에서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6.7.1 hwayoung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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