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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나눔운동은 제주4·3평화재단·주한르완다대사관과 함께 국내외 대학생을 초청해 28∼30일 제주에서 '평화캠프'를 개최했다. [지구촌나눔운동]··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혜경)은 국내외 대학생을 초청해 역사적 아픔을 공유하며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모색하는 '4·3 평화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임문철), 주한르완다대사관과 함께 마련한 이번 캠프는 지난 28일부터 2박 3일간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르완다 유학생 24명, 부룬디 유학생 5명, 한국 대학생 25명 등 54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제주 4·3이 지닌 화해·상생의 가치와 르완다 투치족 집단학살 이후 국가 통합 과정을 함께 돌아보며, 역사적 비극을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와 연대의 자산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제주 4·3 및 르완다 집단학살의 역사와 화해 과정을 주제로 한 평화·인권 교육을 받고, 제주 4·3 및 르완다 집단학살 희생자 공동 추모식에 참석했다. 또 종남밭과 북촌리, 함덕 서우봉 등 제주 4·3 유적지도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역사적 비극을 비교하며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의 실상을 살펴보고, 공동체 회복 및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서로의 경험과 시각을 공유하며 역사적 아픔을 넘어 연대와 공감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지구촌나눔운동과 제주4·3평화재단, 주한르완다대사관이 2025년 12월 체결한 '평화·인권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마련됐다.
당시 세 기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이날 폐회식에서 "과거의 비극을 기억하는 일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오늘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실천"이라며 "서로 다른 역사적 경험을 연결함으로써 평화와 연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해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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