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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국가수사본부장 "경찰 책임 무거워져"…경찰청장 이어 공석

입력 2026-06-30 15: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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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본부장 인선 앞서 직무대리 체제로




퇴임사하는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2026.6.30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박성주 제3대 국가수사본부장(치안정감·경찰대 5기)이 30일 정년 퇴임하면서 37년 경찰 생활을 마쳤다.


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금 경찰 수사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있다"며 "그간 수사제도 개편 과정에서 경찰 수사의 역할과 책임은 한층 무거워졌고,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가수사본부가 범죄에는 더 엄정하고, 수사에는 더 공정한, 법과 질서의 수호자가 되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국수본부장 임기는 2년이나, 지난해 6월 30일 취임한 박 본부장은 1년 만에 60세 정년을 맞이해 물러나게 됐다.


그는 지난 1년간 성과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보이스피싱 범죄 감소,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의자 대규모 송환,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관이 합동 근무하는 '코리아 전담반' 출범, 전담반의 현지 피의자 대규모 검거 등을 꼽았다.


경찰 안팎에서는 박 본부장이 오는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군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 출발을 응원한다'는 경찰청 직원들의 응원 문구 의미를 묻는 말에는 "의례적인 문구"라고 답했다.




눈물 닦는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6.6.30 jieunlee@yna.co.kr


공석이 된 국수본부장은 당분간 유승렬 수사기획조정관이 직무대리를 맡는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가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는 초유의 상황에 국수본부장마저 공석인 만큼 후속 인사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신임 본부장 선발을 위한 공개모집 공고는 없어 이번에도 1∼3대 본부장과 같이 경찰 내부에서 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직 치안감을 승진시켜 국수본부장에 앉히거나, 기존 치안정감 중 한 명을 수평 이동하는 시나리오가 현재로서는 유력하다.


최근 비상계엄 연루 의혹으로 김준영 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치안정감에서 치안감으로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고, 박 본부장이 퇴임하면서 치안정감은 7자리 중 2자리가 비어있다.


치안감 중에서는 최보현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홍석기 경찰청 수사국장, 송영호 경찰청 정보국장, 이재영 전북경찰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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