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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동대문구 제기동 988번지 일대 한옥마을에 적용할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2026 서울한옥 미래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대상지인 제기동 988번지 일대는 약 165동의 한옥이 밀집해 있으며 경동시장, 약령시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올해 2월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서울한옥 4.0 재창조계획'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상지를 '경동한옥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내일의 제기동, 한옥의 시간을 짓다'로, 참가자들은 제기동을 배경으로 미래 세대가 살아갈 도시 한옥의 모습을 제안해야 한다.
시는 "사람들이 공간을 어떻게 이용하고 서로 관계를 맺으며 머무는지 미래의 일상을 담은 공간 경험과 도시문화를 디자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공모전 취지를 설명했다.
참가 자격은 건축, 도시, 조경, 실내 건축 관련 분야 전공자(재학생 포함)로, 단독 또는 최대 3인의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7일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콜로키엄(전문가 학회) 형식의 공모 설명회를 열어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 공모 취지의 제출 방법 등을 안내한다.
참가 등록은 다음 달 1일∼8월 14일이며 작품 접수는 9월 8∼10일이다.
수상작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12개 작품을 선정해 10월 21일 서울한옥포털에 공개한다.
대상 1천만원을 포함해 총 2천만원의 상금과 서울시장상이 수여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제기동은 서울이 품은 도시자산이자 미래 한옥의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규제 완화와 공공사업이 추진되는 현장에서 청년 건축가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K-건축과 K-컬처를 함께 이끌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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