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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사용 연수 10.3년…'5년 이하' 최신 장비 32.4%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엑스(X)레이 등 국내 의료기관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모두 11만대로, 한 해 평균 3%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방사선 장치의 증가 추세와 관리 중요성을 고려해 '2025년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통계 연보'를 처음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CT), 일반 엑스선 촬영장치, 유방촬영장치 등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방사선을 이용하는 의료장비다.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전국 의료기관에 설치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2025년 기준 총 11만736대로 2016년(8만2천357대) 대비 2만8천379대 늘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3.3%씩 증가했는데 CT의 경우 연평균 9.8% 증가해 전체 장치 중 가장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제공]
2025년 기준 장치 분류별로는 주로 이동형·소형으로 구내촬영 등에 활용하는 '진단용 엑스선 발생기'가 3만5천512대(32.1%)였고, 중·대형 '진단용 엑스선 장치'(23.1%), 치과진단용 엑스선 발생장치(21.0%),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19.9%), 유방촬영용 장치(4.0%)가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치과 병·의원이 4만8천912대(44.2%)로 가장 많은 장치를 보유하고 있었고, 의원(34.8%), 종합병원(8.9%), 병원(7.4%)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만6천800대, 24.2%)와 서울(2만4천808대, 22.4%)이 전체의 46.6%를 차지해 전국 장치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치의 평균 사용 연수는 10.3년이었다. 종합병원의 평균 사용 연수가 8.8년으로 장비 교체 주기가 가장 빠른 반면, 요양병원 등 기타 기관이 13.3년으로 가장 길었다.
사용 연수 구간별로는 '5년 이하'인 장치가 3만5천900대(32.4%)로 가장 많아 의료기관의 장비 교체와 신규 도입이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CT의 경우 '5년 이하' 장치 비중이 9천715대(44.2%)에 달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방사선 검사 장비의 설치와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방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간한 통계 연보는 질병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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