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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조례, 서울시의회 통과

입력 2026-06-24 1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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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황 참여 행사 숙박·교통·의료·관광 등 지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조례, 서울시의회 통과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4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안'과 '서울특별시교육청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6.6.24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천주교 행사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서울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는 2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서울특별시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안'과 '서울특별시교육청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여 신앙과 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국제 종교 행사로, 2∼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린다.


내년 8월 3∼8일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제41차 대회에는 국내외 청년과 방문객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 레오 14세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통과된 2건의 조례안은 각각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이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 조례에 따라 서울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대회 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지원 계획에는 대회 지원의 기본 방향과 목표, 지원 조직 구성·운영, 관련 시설 설치·이용과 사후 활용, 안전관리와 재난 예방 대책, 교통·숙박·급식·의료·관광 등 운영 지원 방안이 포함된다.


시는 예산 범위에서 관련 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안전관리, 질서유지, 환경정비, 참가자와 방문객에 대한 교통·숙박·급식 편의, 자원봉사자 모집·교육, 청년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와 문화행사 등을 지원할 수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발대식'

(서울=연합뉴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발대식' 2024.7.28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또한 중앙부처, 서울시교육청, 자치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등과 지원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다.


서울시 관련 부서와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원단도 꾸릴 수 있다.


지원단은 숙박·시설, 급식, 안전, 위생 의료, 교통, 문화관광, 행정 지원 등 분야별로 구성한다.


조례안에는 숙박·급식 지원을 위한 시설 조사와 확보, 식중독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 행사장 인파 관리, 행사장 주변 화장실·식수대·무더위쉼터 등 편의시설 설치 지원 근거도 담겼다.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교통혼잡 대책과 폭염·폭우 등에 대비한 재난 대응체계, 비상 의료체계 마련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대회 참가자에게 서울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와 관광 안내를 제공해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조례에 담겼다.


지난 4월 발의된 조례안에 대한 서울시의회 사무처 비용추계서를 보면 대회 지원 비용은 약 583억원으로 추산된다.


대회에 50만명이 참가하는 것을 전제로 숙박 및 급식비에 537억원이, 안전 및 유지관리에 3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이번 조례안을 두고 종교계 일부와 시민단체 등은 "헌법이 보장하는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하고, 행정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훼손한다"며 반발해왔다.


이날 본회의에서도 김형재 의원은 반대 토론을 통해 "특정 종교행사에 대한 별도 입법은 헌법상 종교적 중립성의 원칙에 비추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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