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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건물·수송 전기화 가속 글로벌 플랫폼 참여

입력 2026-06-24 08: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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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화석연료 의존하면 지정학적 충격에 노출…전기화 가속해야"





유럽연합(EU)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에너지 전환 및 전기화 고위급 회의'(Global Energy Transition and Electrification Summit)에서 출범한 '전기화, 지금(Electrify Now) 이니셔티브'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기화, 지금 이니셔티브'는 산업·건물·수송 부문 전기화, 전력망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 청정에너지 보급 등으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참여국들은 공동성명에서 ▲ 전기화 우수사례 공유와 국가별 이행 계획 강화 ▲ 전력망·저장장치·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규제 협력 ▲ 개도국 에너지 회복력 강화를 위한 금융·기술 지원 등 3대 분야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참여국들은 "전기 기술 발달과 이에 따른 수요 증가로 세계 에너지 믹스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며 우리는 이를 이미 목도하고 있다"면서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천300만대로 증가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 28%를 차지할 것이며 2035년까지 전력 수요는 현재 정책 환경에서 전체 에너지 수요보다 4배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전력 공급망과 기반시설 투자액은 1조6천억달러(약 2천453조6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더 멀리, 더 빠르게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참여국들은 "현재의 에너지 위기는 불안정한 수입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국가는 지정학적 충격과 내재된 가격 변동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해결책은 전기화 가속과 청정에너지 보급"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 유럽 순방을 계기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유럽연합(EU) 에너지집행위원장 양자 면담 때 EU 측의 요청을 받아 '전기화, 지금 이니셔티브'에 참여했으며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장이 대표로 출범식에 참석했다.


EU를 비롯해 지난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의 의장국 브라질, COP31 의장단인 호주와 튀르키예, COP32 의장국인 에티오피아, 영국, 캐나다, 바베이도스, 필리핀,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도 '전기화, 지금 이니셔티브'에 참여했다.


정부는 9월 유엔총회 기후주간 고위급 회의와 11월 COP31 전기화 정상급 세션 등 후속 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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