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국립소방연구원, 침수시 탈출 실험 결과 공개

(고양=연합뉴스)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1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랑로에서 차량이 침수되자 운전자가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25.8.1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차량 침수 사고 시 유리 종류에 따라 탈출 방법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화유리는 비상탈출도구로 파손할 수 있었지만, 이중접합차음유리는 유리 파손만으로 신속한 탈출이 어려워 침수 초기에 창문이나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차량 유리 종류별 파손 특성과 탈출 가능성을 비교·분석한 실험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최근 이중접합차음유리 적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탈출 요령은 여전히 강화유리를 기준으로 알려져, 유리 종류에 따른 탈출 가능성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실시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연구원은 강화유리가 장착된 차량과 이중접합차음유리가 장착된 차량을 대상으로 비상탈출망치와 펀치형 망치, 카드형 망치, 차량 시트 머리받침대 금속봉 등을 활용해 유리 파손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강화유리는 비상탈출망치나 펀치형 망치 같은 전용 탈출도구를 사용하면 비교적 쉽게 탈출할 수 있었다. 머리 받침대 금속봉을 이용하는 방법은 창틀과 몰딩이 충격을 흡수해 신속하게 유리를 파손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리 중앙부를 타격하는 것보다 가장자리 부위를 반복적으로 타격할 때 파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중접합차음유리는 머리받침대 금속봉과 비상탈출망치, 펀치형 망치, 카드형 망치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해도 유리 사이 중간 막 때문에 타격 부위만 국소적으로 파손돼 단시간 내 탈출 공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강화유리가 장착된 차량은 비상탈출도구를 이용해 측면 유리 모서리를 파손한 뒤 신속히 탈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중접합차음유리가 장착된 차량은 유리 파손만으로 즉시 탈출하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침수 초기 전동 창문을 미리 열거나 문을 개방해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차량 내부와 트렁크가 연결된 차량은 측면 창문이나 문 외에도 트렁크를 탈출 경로로 활용할 수 있어 침수 초기 전동장치가 작동하는 동안 미리 개방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chacha@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