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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향한 '심리적 벽' 낮춘다…영화제·공연·기부캠페인 개최

입력 2026-06-15 1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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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계 난민의 날 맞아… 협약 채택 75주년 의미 더해




제10회 난민영화제 주요 상영작

[난민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유엔 지정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앞두고 국내에서 난민과 이주를 화두로 한 영화제와 거리 공연, 기부 캠페인 등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올해는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이 채택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난민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연대의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난민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제10회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 첫발을 뗀 난민영화제는 난민 당사자와 이주민의 삶을 조명하는 국내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시리아 출신 난민인 하산 카탄 감독이 연출한 '피난의 동지들'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2024년 칸영화제 수상작인 '어느 파리 택배기사의 48시간'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들도 관객과 만난다.




유엔난민기구, 아이디어스와 2차 기부 캠페인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제공=연합뉴스]


일상 속 기부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인 '아이디어스'와 함께 오는 8월 31일까지 2차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플랫폼 인기 작가들이 유엔난민기구 캐릭터인 '온덕이'와 '또또'를 활용해 만든 키링, 파우치, 수세미 등 각종 굿즈를 판매하며, 수익금 일부는 난민 지원 사업에 기부된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1차 캠페인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 바 있다. 아이디어스는 2차 캠페인을 시작하며 난민 구호 후원금 2천만 원을 별도로 기탁했다.


난민들이 주체로 나서는 문화 행사도 눈길을 끈다.


난민지원 단체인 '피난처'는 20일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에서 '한강 버스킹'을 선보인다. 이 자리에는 10개국 출신 난민들이 참여해 음악과 춤 등을 시민들 앞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민사회는 난민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공론화에 나섰다.


난민인권센터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토론회를 열고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난민법 개정안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토론회에는 난민·이주 분야 단체 활동가들과 법률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피난처 '난민들의 축제'

[피난처 제공=연합뉴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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