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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규제 완화해 평창 부암동·남산 회현 등 지구단위계획 수정
이수·과천 복합터널 하반기 착공, 2032년 개통 목표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에 25층짜리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선릉역 인근에 24층 업무 빌딩이 세워진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역삼동 720-24번에 대한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기반 시설 등 충분 여부 검토 심의안' 등 3건을 조건부·수정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테헤란로 이면부에 있는 역삼동 720-24번지는 현재 5층 건물이 노후화로 방치된 상태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의 약 522㎡ 대지에 지하 3층∼지상 25층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해 약 1천159% 수준의 고밀 개발이 이뤄진다.
강남구 대치동 890-16, 20번지에는 지하 9층∼지상 24층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이곳 역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약 1천158% 수준의 고밀개발로 진행된다.
부암동 등 7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은 수정 가결됐다.
이번 결정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 내용을 신속히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건축 제한 완화에 따라 자연경관지구의 건폐율은 기존 30% 이하에서 40% 이하로, 건축물 높이는 기존 3층·12m 이하에서 4층·16m 이하로 각각 조정된다.
해당 자연경관지구별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평창 부암동, 성북 정릉3동·혜화 명륜동, 남산 회현동·필동, 광장 광나루역, 능동 화양1지구 등이다.
이날 수권분과위에 앞서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에서는 한양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에 따라 대상지는 2종일반주거지역,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고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858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중 208세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되며, 특히 공급 세대의 절반은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된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도 열어 2개 안건을 원안 가결 및 수정 가결했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의 수직방재소 위치와 본선의 일부 선형 변경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32년 상반기 개통이 목표다.
위원회 결정에 따라 방배동 산102-8에 계획된 수직방재소는 방배동 산 100-3으로 이전하고, 사당역 인근 본선 일부 구간을 과천대로 하부로 변경했다.
수직방재소는 터널 내 화재 발생 시 운영되는 이용객 피난과 터널 내부 제연을 위한 시설이다.

오류동 현대연립은 최고 25층 520세대로 거듭난다.
현대연립은 2015년 7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23년 7월 관리처분계획인가, 2024년 11월 이주를 완료했으나 사업성이 부족해 추진이 지연됐었다.
시는 이번 변경에서 용도지역을 2종일반(7층 이하)에서 2종일반으로 상향하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 추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건축 최고 층수가 15층에서 25층으로 높아지고, 주동 수는 11개 동에서 8개 동으로 줄이며 이격거리를 넓혀 단지 내 개방감을 확보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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