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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권총 옆에 두고 자고 있어"…'한인살해' 필리핀 전직 경찰 검거

입력 2026-06-10 1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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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16년 필리핀에서 한인 사업가 고(故) 지익주씨를 납치·살해한 전직 필리핀 경찰관이 9일(현지시간) 약 1년 9개월간의 도주 끝에 붙잡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께 필리핀 마닐라에서 사건의 주범이자, 전직 필리핀 경찰청 마약단속국 팀장인 라파엘 둠라오가 필리핀 경찰에 의해 검거됐습니다.


존빅 레물라 필리핀 내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마닐라 수도권 케손시티의 한 주택에서 권총 한 자루를 옆에 둔 채 잠들어 있는 둠라오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둠라오는 2016년 10월 필리핀 북부 루손섬 앙헬레스시에서 하급자인 현직 경찰관 2명과 함께 마약 단속 작전을 가장, 지씨를 자택에서 납치한 뒤 경찰청 주차장으로 끌고 가 살해했습니다.


둠라오는 2023년 1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가 2024년 2심에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둠라오는 항소법원이 체포영장을 곧바로 발부하지 않은 상황을 틈타 형이 집행되기 전 도주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2024년 9월 둠라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배에 나섰으며, 약 1년 9개월 만에 체포했습니다.


제작: 임동근 최주리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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