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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난립' 서울 무효표 비율 전국 1위…30만표 넘을 듯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치러진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100만표가 넘는 무효표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발생한 무효표는 108만7천120표로, 전체 투표수의 4.0%에 달했다.
43만4천975표(전체의 1.6%)의 무효표가 나온 시도지사 선거보다 2.5배가량 많다.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총 90만3천227표의 무효표가 나온 바 있다.
통상 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적고 기호 없이 후보 이름만 나열돼 다른 선거보다 많은 무효표가 발생한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 비해 무효표가 20.4%(18만3천893표)나 증가한 것은 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 후보 난립과 이념전, 각종 네거티브로 얼룩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6·3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사전투표함을 개함하고 있다. 2026.6.3 jieunlee@yna.co.kr
특히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을 겪으며 경선 불복, 독자 출마가 이어져 8명의 후보가 난립한 서울의 경우 29만9천472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라 개표율이 아직 99.53%인 점을 고려하면 개표를 끝낸 이후 무효표가 30만표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무효표 비율에서도 서울은 5.69%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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