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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 대책…전담 공무원 지정·위험구역 차단시설 설치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17 handbrother@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정부가 올해 여름철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 해수욕장과 하천·계곡 지역에 안전관리 요원 5천700명을 배치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8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6년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해왔다. 작년에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장소별로는 바닷가(8명)와 강·하천(5명)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원인은 안전부주의·수영미숙(13명)이 많았다.
정부는 올 여름철 하천·계곡과 해수욕장, 국립공원 등 행락객이 밀집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요원 5천700명을 배치한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340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안전관리 요원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정위치 근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배치 전 사전교육 외에 매월 1회 이상 특별교육을 추가로 실시해 위급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지역 주민이 안전시설의 노후나 훼손 상태 등을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면 지방정부가 즉시 이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주민 점검 신청제'도 운영한다.
방학·휴가철은 성수기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지역별 전담 공무원 지정, 하천·계곡·해수욕장·연안해역 대상 특별점검 등을 펴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물놀이 위험구역에는 접근 차단시설과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무인 감시시스템 설치를 늘리고, 안전관리 요원의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취약 시간대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초등학생 대상 실습 중심의 생존수영 교육과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캠페인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광용 본부장은 "정부는 올여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관계기관과 함께 수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야외 물놀이를 즐기려는 국민께서는 입수 전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과 같은 안전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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