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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후보들 나란히 '한 표'…한만중 "무너진 교육현장 바로 세울 것"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배우자 은영 씨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행정복합청사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2026.5.29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시 교육감 진보 진영 후보들이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나란히 한 표를 행사했다.
정근식 후보는 이날 소공누리센터에서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서울교육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난 1년 6개월간 열심히 준비한 여러 계획을 실천해야 한다. 서울교육을 혼란 없이 안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4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서울시 교육감직을 수행해온 정 후보는 단일화 협의체의 시민참여단(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이번 선거에서 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경선 결과에 불복한 한만중 후보가 독자 출마를 강행하고, 애초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홍제남 후보까지 정식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세 후보가 진보 성향 유권자의 표심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여기에 김영배·류수노·윤호상·조전혁 등 4명의 보수 후보와 중도인 이학인 후보까지 더해 '8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 후보는 이와 관련해 "선거가 끝난 이후 서울교육을 다시 통합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후보)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서울교육을 발전시킬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데 함께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경쟁 이후에는 선거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통합의 길로 가자"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9일 한만중 서울시 교육감 후보와 배우자가 서울 용산구 후암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장에서 투표하고 있다. 2026.5.29 scape@yna.co.kr
한 후보는 서울시교육청 인근 후암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그는 "민주진보 시민후보 한만중의 승리를 위해, 서울교육의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사전투표장에서 한만중에게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12.3 내란을 극복하고 서울교육의 미래를 지키는 선거"라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의 염원을 담아 시민과 함께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 세우고, 우리 아이들을 정의로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신길7동주민센터에서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대방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등굣길 인사를 건넸다.
홍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진영의 승패를 가르는 정치 선거가 아니라 서울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교육감을 선택하는 기준은 조직의 크기나 정치적 배경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철학과 비전, 그리고 후보가 걸어온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감 선거만큼은 진영의 눈이 아니라 교육의 눈으로 봐달라"면서 "누가 어느 편인가가 아니라 누가 더 교육적인가를, 누가 더 큰 조직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올바른 원칙을 지켜왔는가를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홍제남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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