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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소화기를 골목안전에 재활용…'종로 든든 프로젝트'

입력 2026-05-26 1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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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사장 임시소방시설 모습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는 건축공사장에 비치됐다가 폐기되는 소화기를 화재 취약지역에 재활용하는 '종로 든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건축공사장에 소화기 등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지만, 실제 화재 발생 사례가 많지 않아 상당수가 공사 완료 후 폐기돼 왔다"며 "이들 소화기 중 사용기간이 짧고 성능이 유지된 것들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건축공사장 가운데 사용승인을 앞둔 효성중공업으로부터 공사 완료 후 폐기 예정이던 소화기를 무상으로 기증받기로 했다. 상태 점검을 거쳐 소화기 100대를 다음 달까지 화재 취약 지역에 비치할 계획이다.


비치 대상지는 ▲ 종로1·2·3·4가동 일대 화재 취약 상가 밀집지역 ▲ 가회동 북촌로11길 일대 협소 골목 ▲ 옥인동 47번지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지 등 3곳이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과 상가 밀집지역에 소화기를 배치함으로써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자원 선순환과 생활안전 강화를 함께 실현하는 민관 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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