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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하나 모자라'·'5교시 끝나면 이사 갈 거야!'

[문학동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신 나는 신나는 쿵 = 이무숙 지음.
시각 요소와 예술 감성을 결합한 '비주얼 포에트리'(Visual Poetry) 동시집. 동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 독창적 구체시 45편이 담겼다.
시인은 다양한 텍스트 요소를 결합하고 해체해 파도와 바람, 하트, 빨대, 단추, 지하철 노선도, 직박구리, 바람개비 등 다양한 형태의 그림시를 만들어냈다. 구체시는 글자를 그림의 수단으로 활용한 시를 뜻한다.
일요일에 먹은 짜장면이 하얀 벽에 튀어 까만 잠자리로 탄생하고('하얀 짜장 잠자리'), 딱 한 젓가락만 먹고 싶은 마음이 기다란 면발이 되고('딱 한 젓가락만 딱 한 젓가락만'), 복잡한 속내는 헝클어진 실뭉치가 된다('마구 헝클어진 날').
다른 여러 동시집에서 구체시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구체시로만 이뤄진 동시집의 출간은 동시 문학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출판사는 소개했다.
최승호 시인은 추천사에서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 앞에서 우리의 한쪽 눈은 화가의 눈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학동네. 96쪽.

[보물창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의자가 하나 모자라 = 댄 길 글. 수잔 갈 그림. 신형건 옮김.
왁자지껄한 초등학교 교실. 댄 길 선생님이 맡은 반에는 늘 빈 의자가 놓여 있다. 그는 왜 아무도 앉지 않는 의자를 두었을까.
어린 시절 길 선생님은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치와 함께 어느 부잣집 친구의 생일 파티를 찾아간다. 하지만 파티 주인공의 엄마는 "의자가 하나 모자라서 들어올 수 없다"며 아치를 문전박대한다. 사실 아치를 쫓아낸 것은 그가 흑인이었기 때문.
길 선생님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때를 잊지 않고 교단에 서 있는 50년 내내 초대받지 못한 누군가를 위해 빈 의자를 준비해 둔 것이다. 교실에 놓인 빈 의자를 통해 평등과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이다.
보물창고. 40쪽.

[위즈덤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5교시 끝나면 이사 갈 거야! = 홍민정 글. 김민우 그림.
보름이네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 등 친척들이 모두 한동네에 모여 산다. 방학 때면 친구들은 다들 친척 집에 놀러 간다는데, 여름 방학에 아무 데도 가지 못한 보름이는 혼자서라도 이사를 가겠다고 결심하고 길을 나선다. 과연 보름이의 이사는 성공할 수 있을까.
친구들의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비교하게 되는 어린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한 책이다.
위즈덤하우스. 60쪽.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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