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미생물 활용 설치 작업 선보여…KF 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미동포 작가 아니카 이의 개인전이 미국 최대 야외 조각 미술관인 뉴욕주 허드슨 밸리 소재 스톰 킹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시를 지원하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송기도)은 '진흙으로부터의 메시지'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아니카 이의 첫 대규모 야외 개인전이다. 스톰 킹 아트센터는 60만 평 규모의 조각 정원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백남준, 이우환 등의 작품과 함께 아니카 이의 신작 커미션 프로젝트를 새로 소개한다.
아니카 이는 예술, 생태학, 기술을 결합한 실험적 작업으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2016년 한국계 최초로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휴고 보스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테이트 모던,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스톰 킹 아트센터의 토양과 물을 활용한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에는 아크릴 튜브 내 흙과 물속 미생물 생태계를 인공적으로 재현한 실험 장치를 통해 미생물의 생성과 변화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KF의 지원을 받은 재미작가 아니카 이는 미국 스톰 킹 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야외에 전시한 작품 '진흙으로부터의 메시지' 작가 및 글래드스톤 갤러리 제공. 뉴욕 마운틴빌 스톰 킹 아트센터 설치 전경. [사진 제프리 젠킨스 제공]
'진흙으로부터의 메시지'라는 이 작품은 햇빛에 노출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류, 남조류, 박테리아 군집이 형성하는 다채로운 색상의 층과 함께 한 폭의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시각적 경관을 연출한다.
스톰 킹 아트센터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다채로운 공공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 '골격과 치아가 생기기 이전'이라는 제목의 선사시대 요리 체험 ▲ 예술 및 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 ▲ 작가가 진행하는 명상 프로그램 ▲ 큐레이터가 이끄는 투어 ▲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활동 등이 마련된다.
노라 로렌스 스톰 킹 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구현한 사례"라며 "예술계와 학계, 대중을 잇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도 이사장은 "해외 관람객에게 한국 동시대 미술의 독창성을 알리고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 예술 기관의 한국 관련 전시 개최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 내 한국에 대한 이해와 호감도를 높이는 문화공공외교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wakaru@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