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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0nm급 나노 전달체 개발…"피부 흡수율 높여"

입력 2026-05-12 0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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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산학 협력…국제 학술지 'ACS 나노' 표지 논문 선정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나노 화장품 전달체 기술이 나노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나노(ACS Nano)' 5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동 연구진은 화장품 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리피드(지질) 기반 전달체의 크기를 약 20나노미터(nm) 수준까지 줄이면서도 구조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전달체는 크기가 작을수록 피부 전달 효율은 높아지지만 구조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50nm 이하 초소형 전달체는 온도나 산도(pH) 변화에 쉽게 구조가 붕괴해 제품 적용이 쉽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 유래 성분인 트리터페노이드(Triterpenoids)에 주목했고, 연구를 통해 해당 성분이 전달체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분자 간 결합을 강화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양립하기 어려웠던 초소형 크기와 구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명했다.


인체 피부 실험에서는 기존 전달체보다 피부 깊은 층까지 유효 성분이 고르게 확산하며 전달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효능 성분이 피부 전반에 균일하게 전달돼 안정적이고 일관된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아이오페와 프리메라 제품에 적용 중인 20nm급 초안정 나노 전달체 기술을 '리포3엑스(Lipo3Ex)'로 명명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인 서병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장품, 특히 스킨케어 제품에서 성분의 잠재력을 실제 효능으로 연결하는 핵심 요소인 전달 기술이 나노 과학 연구와 결합해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나노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나노(ACS Nano)' 5월호 표지

[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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