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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정원' 갖춘 서울 공공건물 공기질 '쑥'…미세먼지 80% 개선

입력 2026-05-11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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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립휘트니스센터 '수직정원'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2023∼2025년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 실내 공간에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수직정원을 조성한 결과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 2023년 서울동부지법 ▲ 2024년 성북구립휘트니스센터(성북구도시관리공단) ▲ 2025년 서울시의회 등 총 세 곳에 수직정원을 조성했다.


아울러 사업 대상지에 자동관수장치와 공기질 검사 장비를 설치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휘발성유기화합물·이산화탄소 등 실내 공기질 변화를 측정했다.


2023년 서울동부지법에서 수직정원 조성 전후를 비교한 결과, 미세먼지가 101.7㎍/㎥에서 18.0㎍/㎥로 82.3% 감소했다. 초미세먼지도 80.4㎍/㎥에서 13.2㎍/㎥로 83.6% 저감됐다.


미세먼지 외에도 휘발성유기화합물 61.1%, 포름알데히드 61.3%의 정화 효과가 확인됐다.


2025년 서울시의회에서는 일반 사무실과 수직정원 공간의 공기 질을 비교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가 일반 사무실 18.8㎍/㎥, 수직정원 공간 12.0㎍/㎥로 수직정원 미세먼지가 36.0% 낮았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일반 사무실 대비 91.2%, 이산화탄소는 21.0% 낮은 수준으로 측정됐다.


센터는 공기정화식물 효과와 관리 방법 등을 주제로 3년 동안 총 12차례 대상지 관리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2023년 서울시동부지방법원은 교육 만족도 100%, 시설 만족도 92.6%, 2024년 성북구립휘트니스센터는 직원 교육 만족도 94.6%, 시민 교육 만족도 95.0%를 기록했다.


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수직정원이 단순한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넘어 공간의 쾌적성·미관 개선, 이용자 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수치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직정원은 실내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공간을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 공공공간에서 식물의 공기정화 효과와 치유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농업·치유농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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