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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50만대 보급 사업 대응…에너지 비용 최대 60% 절감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는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히트펌프 본고장인 유럽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난방 전기화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선진국이 탄소 중립을 위해 히트펌프 지원 정책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력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2050 탄소 중립' 목표에 따라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LG전자는 신제품을 앞세워 정부 정책에 발맞춘 제품 보급과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신제품은 실외기와 주요 시스템 구성요소가 일체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별도의 냉매 배관 공사가 필요 없고 기존 주택의 온수 배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설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공기 열원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해 투입되는 전력 대비 약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비용을 약 40∼60%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냉매(R410A) 대비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낮추고 효율은 높였다.
LG전자는 전 세계 히트펌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럽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탈리아 밀라노 공조 전시회(MCE 2026)에서 주거용 히트펌프 시스템으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네덜란드 아인트호벤과 리더케르크 등 주요 주거단지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아울러 프랑스·스페인 등 남유럽 5개국에서 10만 가구 이상에 히트펌프를 공급했으며, 북마케도니아와 독일·영국 등으로도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LG전자는 한국 창원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알파레타, 일본 교토 등지에 R&D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또 한랭지인 노르웨이 오슬로, 미국 앵커리지, 중국 하얼빈과 혹서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히트펌프 실증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고객이 환경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고효율 난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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