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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4층 레고 특화 키즈카페 눈길…주말 야외형 키즈카페도 인기
서울시, 5월초 '키즈위크' 무료 개방…시민들 "이용요금 저렴하고 안전에 신뢰"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4층에 자리 잡은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식물원점'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dkkim@yna.co.kr 2026.5.5 (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우와! 신난다. 여기 레고도 엄청 많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4층에 자리 잡은 '서울형 키즈카페'.
오후 1시 20분께 2회차 입장이 시작되자 오래 기다렸다는 듯 재빨리 신발을 벗고 들어온 어린이 손님들이 어떤 놀이를 먼저 할지를 고민하며 키즈카페 이곳저곳을 분주히 둘러봤다.
몇몇은 그물 계단과 미끄럼틀 등으로 꾸며진 '쑥쑥튼튼 바오밥타워'에 올라 미션을 수행하듯 신나게 뛰어놀았고, 몇몇은 '뚝딱뚝딱 창의정원'에 있는 벽면에 자기 이름을 레고 블록으로 새겨 넣는 '작업'에 빠져들었다.
따뜻한 햇살이 드는 야외공간에 마련된 '햇살가득 모래정원'에는 부모와 함께 앉아 모래 작품을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제법 진지해 보였다.
가장 인기를 끈 곳은 '보태니컬 레고 시리즈'가 놓여 있는 '알록달록 꽃밭' 공간이었다. 아이들은 초록색 잎사귀와 알록달록한 꽃 모양 블록을 골라 저마다의 꽃다발과 작은 정원을 꾸미는 데 집중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4층에 자리 잡은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식물원점'에서 아이들이 꽃을 만들고 있다. dkkim@yna.co.kr 2026.5.5 (끝)
레고 블록으로 자동차를 만들어 도로 카펫 위에 올려 놀기도 하고, 주황색과 검은색이 섞인 알록달록한 대형 열대어를 만드느라 미간을 찌푸리며 레고 조각 맞추기에 열심인 아이도 있었다.
지난달 28일 정식 개관한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서울식물원점은 145개에 달하는 서울형 키즈카페 중에서도 서울식물원의 특성을 살려 식물·정원을 테마로 한 레고 블록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박정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만들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레고 특화 키즈카페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4∼9세 어린이와 양육자가 회차당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어린이 기준 5천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4층에 자리 잡은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식물원점'에서 아이들이 대형 고무 블록을 쌓으며 놀고 있다. dkkim@yna.co.kr 2026.5.5 (끝)
박 센터장은 "지금까지 전 회차가 오픈런하듯 매진됐다"며 "서울 전역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여러 곳 계획해 찾아다니며 이른바 '도장 깨기'처럼 방문하는 가족들도 있다"고 전했다.
6세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한 어머니는 "일반 키즈카페에 가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입장료로만 최소 2만∼3만원 이상 드는데, 서울형 키즈카페는 입장료 부담도 적고 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안전에도 신뢰가 간다"며 "오늘도 가족과 키즈카페 도장 깨기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식물원점은 오늘 처음 왔는데, 정품 레고 블록이 여러 종류로 많이 있어 아이가 부족함 없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창의공방'에서 색종이를 접어 꽃가방을 만드는 예술 공방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매주 토요일에는 로봇을 춤추게 만드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4층에 자리 잡은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식물원점'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dkkim@yna.co.kr 2026.5.5 (끝)
이날 서울식물원 야외 잔디밭에는 어린이를 위한 대형 놀이공간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가 들어섰다.
주말에 야외형으로 운영하는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는 가족 단위 방문이 편리한 공원이나 광장 등 서울 시내 30여곳을 찾아다니며 설치한다.
이용자 80%는 사전 예약을 받지만 20%는 현장에서 접수하며 탄력적으로 이용한다.
이날도 예약이 꽉 차 매진이었지만, 현장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결원 등 이유로 기회를 얻어 30분씩 놀고 가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소라게 놀이, 모험의 산, 구멍 탈출, 그네짐, 난타 음악회, 거미짐 등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 체험이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야외 공간에 차려진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 dkkim@yna.co.kr 2026.5.5 (끝)
야외에서 온몸을 써가며 놀이에 빠져드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했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현장에서 등록해 입장했다는 한 부모는 "키즈카페는 대부분 실내에 있는데, 이렇게 야외 개방된 공간에 놀이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잘 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른 곳에도 이런 공간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이달 1∼7일을 '서울 키즈위크'로 정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를 무료 개방하고,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시가 인증한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머니도 특별 발행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서울 곳곳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서울 키즈위크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놀 권리를 누리고 양육자의 부담은 덜 수 있도록 놀이·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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