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1천980㎡ 규모 리모델링…스타트업 허브→AI 협력 거점 전환
공동연구·사업화·인재양성…K-문샷 연계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알파고 10년: 위대한 동행'에서 신진서 9단과 함께 '알파고 이후 10년, 인간과 AI의 다음 수'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4.29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권하영 기자 = 구글 딥마인드가 서울 강남구에 인공지능(AI) 협력 거점인 '구글 AI 캠퍼스'를 연내 개소하기로 하면서 그 규모와 운영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 '첫 해외 AI 캠퍼스'…강남 600평 규모로 연내 개소
30일 정부·구글 발표와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구글은 올해 안에 서울 강남 부지에 약 1천980㎡(약 600평) 규모의 AI 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본사 소재국인 영국을 제외하고 국외 지역에 AI 캠퍼스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AI 캠퍼스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기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기존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AI 협력 거점으로 재편해 공동 연구와 사업화 모색, 해커톤, 회의, 교류 행사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AI 캠퍼스를 통해 국내 대학·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뿐 아니라 AI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 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 등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연구진 파견·K-문샷 연계…정부 협력 플랫폼 부상
구글 연구진의 한국 파견도 추진된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면담에서 구글 측에 연구진 최소 10명가량의 한국 파견을 요청했고, 이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체적 상주 인력 규모와 운영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I 캠퍼스는 구글의 첨단 AI 모델을 활용해 국내 연구진과 과학기술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협력 공간으로 운영된다.
구글의 AI 캠퍼스 조성은 구글 딥마인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7일 양해각서 체결 당시 과학기술 AI 공동연구, AI 인재 양성, 책임 있는 AI 활용 등을 중심으로 한 협력 분야를 거론할 때 포함된 내용이기도 하다.
구글은 이 계획에 따라 AI 캠퍼스를 국내 학계와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구글의 AI 전문가들과 교류·협력하는 장소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인 'K-문샷'과 연계해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알파고 10년: 위대한 동행'에서 신진서 9단과 함께 '알파고 이후 10년, 인간과 AI의 다음 수'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4.29 yatoya@yna.co.kr
◇ 알파폴드·알파게놈 등 활용…바이오·기후 공동연구 확대
구글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기정통부 산하 AI·바이오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을 시작으로 생명과학, 에너지, 기상·기후 분야에서 공동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협력에는 고급 알고리즘 설계와 최적화를 위한 제미나이 기반 코딩 에이전트 '알파이볼브', 인간 DNA 서열 변이가 유전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알파게놈', 단백질·DNA·RNA 구조 예측 연구에 활용되는 '알파폴드' 등이 활용된다.
연구 가설 구상과 검증을 돕는 멀티 에이전트 AI 시스템 'AI 코사이언티스트'와 이상기후 영향 예측, 재생에너지 효율 최적화 등을 지원하는 '웨더넥스트'도 협력 대상에 담겼다.
구글은 차세대 AI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구글 딥마인드 인턴십 기회를 모색하고, AI 교육 지원도 이어가기로 했다.
허사비스 CEO는 방한 기간 "현대 AI 시대의 시작점이 된 한국은 구글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바이오 혁신과 기상 예측의 지평을 넓히고 AI가 책임감 있게 발전하도록 돕는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파트너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