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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도 성명 내 "학생들 고려 없이 추진" 반발

[촬영 임성호]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불거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지방 이전 논의와 관련해 학교 측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예종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예술교육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이전 논의는 대한민국 예술 교육의 경쟁력을 약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의 예술가를 양성하는 한예종의 경쟁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풍부한 공연·전시 인프라, 예술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에서 나온다"며 "충분한 준비가 전제되지 않은 물리적 이전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우리 예술 교육 시스템의 효율성을 저하하고, 국가적 예술 자산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한예종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한예종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이전하고, 예술전문사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석·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원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법안 발의 소식이 알려지자 한예종 총학생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학생들에 대한 고려나 일말의 예고 없이 추진된 주장"이라고 반발했고, 뒤이어 학교 측도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예종은 "본교 학생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방적인 이전 추진이 학습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며 "학교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정당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각도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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