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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춘천경찰서도 대상…범죄 첩보, 권성동 등에 유출된 경로 확인

(과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윤석열ㆍ김건희에 의한 내란ㆍ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 현판식이 열린 25일 과천 특검 사무실 앞에 걸린 특검 현판. 2026.2.25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전재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과 강원경찰청, 춘천경찰서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통일교 해외 원정도박 사건 첩보 및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은 통일교 간부진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경찰이 인지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정치권에 유출해 무마시켰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2022년 6월 춘천경찰서는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간부진이 2008∼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600억원어치 도박을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러나 수사가 본격화하기 이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개입으로 경찰 수사와 관련한 첩보가 정치권에 흘러 들어갔고,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인과 이 수사 관련 대화를 나누는 녹음 파일도 공개됐다. 윤 전 본부장은 녹음 파일에서 "'최고위직'이 외국환관리법이라고 얘기했다. 압수수색 올 수도 있으니 대비하라고 했다", "(경찰의) 인지수사를 '윤핵관'이 알려줬다. (윗선에) 보고를 드렸다"고 했다.
앞서 활동했던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해 7월 경찰청과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경찰 첩보를 주고받은 권 의원과 한 총재 등을 기소했다. 다만 정보 유출자 등 경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짓지 못했다.
종합특검팀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경찰 내부의 첩보 유출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권 의원 외에 다른 정치권 인사의 연루 사실이 있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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