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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빠져나간 늑대 '늑구'가 17일 포획됐습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늑구를 포획 후 오월드로 옮겼습니다.
수색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안영 IC 인근에서 늑구를 발견했고, 17일 0시 15분께 포획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수색 당국에 따르면 늑구는 발견 당시 지쳐 보이기는 했으나 체력이 남아있었고, 경계심도 상당한 상태였습니다.
늑구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기 위해 수의사와 나머지 수색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늑구에게 다가가지 않고 조심스레 관찰하며 동태를 살폈는데요.
마취총 준비 후 늑구의 위치를 확인해 접근했고, 수의사 입회하에 마취총을 쏴 생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늑구는 마취총을 맞고도 5분여간 비틀거리며 도주를 시도했으나 인근 수로로 떨어지며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의 습성을 파악한 상태여서 초기에는 다가가지 않고 주위를 돌아다니는 것을 조심스레 지켜봤다"며 "마취총에 맞은 뒤 수로에 빠졌는데, 물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다가가 귀를 잡아 들어 올렸다.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생포 당시 늑구의 맥박과 체온 등은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오월드로 옮겨진 늑구는 현재 격리 공간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요.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께 대전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밑 땅을 파고 탈출했고, 수색 당국은 이날까지 오월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연합뉴스TV·독자 강준수·대전시·대전서부소방서 제공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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