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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성 보고서·방대한 참고자료 그만!…MZ공무원이 직접 바꾼다

입력 2026-04-16 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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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혁신행정 플러스 심의위' 구성…위원장에 2년차 공무원




행정안전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의전성 보고서나 부서 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방대한 참고자료 작성 등 조직 내 비생산적 업무 관행 11개를 선정해 혁신행정 과제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주도해 조직 내 비생산적인 업무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혁신행정 플러스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부내 근무하는 3년 차 이내 공무원 5명과 4년차 이상 2명 등 저연차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공직 경력 2년 차인 32세 공무원이 맡았다.


중앙부처에서 MZ세대 공무원이 위원장을 맡아 혁신 논의를 주도하기를 이례적인 일이다.


행안부는 최근 두 달간 익명게시판을 만들어 공무원들이 생각하는 조직 내부의 비생산적 업무를 발굴했고, 이달 14일에는 김민재 차관이 위원회 특별위원으로 참석해 제안된 문제점들을 논의해 11개의 업무 관행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부서장 부재 시 관행적으로 작성하던 '부재중 업무보고'를 폐지하는 대신 SNS를 활용해 간략히 보고하거나 복귀 후 구두 보고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평가 시기마다 부서 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방대한 참고자료 작성 문화도 자료 작성 시 '분량 제한'을 둬 행정력 낭비를 줄여가기로 했다.


비효율을 거둬내고자 '업무 플랫폼의 공동 편집 기능'을 활성화하고, 휴직자 업무시스템의 열람 권한을 개선해 실무진의 고충도 해소해가기로 했다.


김민재 차관은 "이제는 불필요한 보고서 작성이나 비생산적 일에 힘을 쏟는 대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 발굴과 집행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의 선도부처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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