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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강사·캐디 국회서 증언대회 "우리도 보호해달라"

입력 2026-04-16 1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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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확대 적용 촉구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 16일 오전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비스 특고·플랫폼 노동자 산업안전보건법 전면적용 촉구 국회 증언대회'를 열었다. [촬영 박수현]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배달기사, 방과 후 강사, 골프 캐디 등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 여건을 호소하며 산업안전보건법 확대 적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16일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서비스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적용 촉구 국회 증언대회'를 열고 2024년 기준 870만명에 달하는 프리랜서·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권이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증언에 나선 노동자들은 힘들어도 쉴 수 없고, 일하는 중에 피해를 입어도 어디에도 호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창배 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대리기사들은 매일 밤 고객의 폭언과 폭행, 심지어 살해 위험 속에 일한다"라며 "지금 당장 길에서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골프 캐디로 일하는 박지원 관광레저산업노조 화성상록GC지부 조합원은 눈앞에 번개가 치고, 폭염으로 구토가 나와도 일해야 한다며 "위험할 때 멈출 수 있는 권리와 그 선택 때문에 불이익받지 않는 최소한의 보호를 바란다"라고 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 방과후강사분과의 송혜원 분과장은 비어있는 강당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학교로부터 계약 해지당하는 사례까지 있다며 "노동자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어 달라"라고 호소했다.


서비스연맹 조합원 2천141명은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적용을 촉구하는 서명문을 증언대회에 참석한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에게 전달했다.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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