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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불응하면 7월 15일 총파업"(종합)

입력 2026-04-15 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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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앞 결의대회…민주노총 "원청 430곳 중 30곳만 교섭요구 공고"




현대차그룹에 원청 교섭 요구안 전달하는 금속노조

[금속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최원정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5일 현대차그룹이 원청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7월 총파업에 돌입해 '현대차 본사 타격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에 원청 교섭 요구안을 전달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조합원 1천200여명이 참여했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현대차그룹은 비정규직 악법을 이용해 노동시장 이중화 구조를 만들고 불법 파견을 통해 비정규직을 양산한 가장 큰 주범"이라며 "정의선이 원청 교섭에 나올 때까지 7월 15일, 8월 26일, 9월 3일 세 번의 총파업으로 세상을 흔들자"고 말했다.


금속노조는 원청 교섭을 요구하는 조합원의 80%에 달하는 1만6천304명이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소속이지만 사측이 모두 불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원청 사용자 규탄 기자회견

[촬영 이율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 노동자가 원청 사용자와 교섭할 수 있도록 한 개정노조법(노란봉투법)에도 불구하고 원청들이 교섭에 나서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13일 기준 민주노총 단위 노조 536곳에서 원청사용자 430곳을 대상으로 교섭을 요구했으나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한 곳은 30곳뿐이다.


이마저도 노조에서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 신청'을 해 노동위원회나 법원에서 사용자성이 있다고 판단받은 사업장이 대부분이라는 게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 신청은 사용자가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거나 내용과 다르게 공고한 경우 노조가 시정을 요구하는 제도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 장소인 SK서린빌딩에 입주한 SK에너지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JDC 면세점 등도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교섭에 응하지 않는 원청사들을 상대로 7월 총파업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경고했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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