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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 감독사건 부실수사 규탄' 장애인부모단체 오체투지

입력 2026-04-15 13: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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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경찰서장 등 직무유기 혐의 고발




시작된 오체투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연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부실수사 규명 촉구 오체투지'에서 참가자들이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2026.4.15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규탄하는 오체투지 집회를 열었다.


약 150명의 참가자는 김 감독의 얼굴이 그려진 흰 반팔티를 입고 "부실 수사 담당 엄벌", "발달 장애 가정 보호" 등의 구호를 외친 뒤 바닥에 엎드렸다 일어나기를 100번 반복했다. 이들을 포함해 집회에는 300여명이 참여했다.


김 감독의 아버지 김상철씨는 연단에 올라 "경찰의 축소, 은폐, 지연을 제 눈으로 목격했다"며 "제2, 제3의 억울한 죽음들이 나타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체투지를 마친 뒤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기 구리경찰서장과 담당 수사관, 현장 출동 경찰관에 대한 직무유기 등 혐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아들 사랑해'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연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부실수사 규명 촉구 오체투지'에서 한 참가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4.15 ksm7976@yna.co.kr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주먹으로 가격당해 쓰러졌다.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이후 가해자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감찰에 착수했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도 전담팀을 꾸려 수사 중이다.


김 감독은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 '보일러', '회신' 등을 연출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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