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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430곳 중 30곳만 교섭요구 사실 공고"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5일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 노동자가 원청 사용자와 교섭할 수 있도록 한 개정노조법에도 불구하고 원청들이 교섭에 나서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13일 기준 민주노총 단위 노조 536곳에서 원청사용자 430곳을 대상으로 교섭을 요구했으나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한 곳은 30곳뿐이다.
이마저도 노조에서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 신청'을 해 노동위원회나 법원에서 사용자성이 있다고 판단받은 사업장이 대부분이라는 게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 신청은 사용자가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거나 내용과 다르게 공고한 경우 노조가 시정을 요구하는 제도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 장소인 SK서린빌딩에 입주한 SK에너지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JDC 면세점 등도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교섭에 응하지 않는 원청사들을 상대로 7월 총파업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경고했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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