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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망 김진 前논설위원 "잘못된 논리 있었다면 사과" 유서

입력 2026-04-13 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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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지난 9일 인천대교에서 투신해 숨진 김진(67)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자필 유서가 공개됐다.



13일 유가족 측이 공개한 유서에 따르면 김 전 논설위원은 사망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불안) 삶의 동력을 잃었다"며 "스스로 마감하고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고 밝혔다.


특히 평생 언론인과 평론가로 활동한 김 전 논설위원은 "틀린 사실과 잘못된 논리가 혹시 일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이어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인간 삶의 본질을 보다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회를 남겼다.


그는 또 구조 관계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를 등록했다"며 "coma(코마·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면 장기를 기증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 9일 낮 12시 37분께 인천대교 주탑 인근 도로에 차량을 세우고 투신했으며,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김 전 논설위원은 1986년 중앙일보로 옮긴 뒤 정치부 기자, 워싱턴특파원 등을 지냈으며, 2006∼2016년 논설위원으로 활약했다.


그는 한때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 정계에 발을 들였으며, 이후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활동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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