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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맨홀사고 줄인다…외부조작밸브·출입경고시설 도입

입력 2026-04-0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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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관 세척 작업 시 맨홀 진입 없이 지상 조작




외부 조작 밸브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작업자가 맨홀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외부조작 밸브를 도입하는 등 상수도 맨홀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상수도 맨홀은 누수 보수, 시설물 점검, 수도관 이설 공사로 작업자 출입이 잦은 데다 일반 맨홀보다 깊어 추락과 질식 등 중대사고 위험이 크다.


산소결핍 위험이 큰 대표적 밀폐공간으로, 6∼8월까지 고온기에는 내부 미생물 증식 등에 유해가스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시는 맨홀 내부에 설치된 공기밸브를 여닫는 작업을 지상에서 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외부조작 밸브를 올해 안에 231개 맨홀에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공기밸브를 제어하는 밸브가 맨홀 내부에 있어 작업자가 직접 들어가 개폐해야 해 밀폐공간 진입에 따른 질식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시는 작업자의 맨홀 진입을 최소화하고, 시범 설치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수도 맨홀의 일종인 사각밸브실과 깊이 3m 이상 원형 밸브실 1만2천705개소에 자체 개발한 '출입 경고시설'을 4월 내 설치한다. 맨홀 진입 전 작업자가 위험 요소를 더 직관적으로 인식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는 시인성을 높인 파란색 출입 경고시설을 맨홀 입구에 설치해 작업자가 진입 전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 수칙을 다시 확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 맨홀 작업은 작은 방심이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작업"이라며 "현장 중심의 안전설비를 확대해 작업자의 맨홀 진입을 줄이고, 밀폐공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맨홀 출입경고시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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