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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행동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서초 AI전트'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능 확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서초 AI전트는 주민들이 행정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답변하고 실행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운영을 시작해 약 3개월간 1만3천건의 문의를 처리했다. 하루에 약 130건을 평균 응답시간 9.2초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보였다.
이번 고도화에는 대형 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지식그래프, 학습 파이프라인 확대, 예약 에이전트 등 첨단 AI 기술이 적용된다.
우선 정보 제공 범위가 넓어진다. 기존에는 구청 홈페이지의 텍스트 중심 정보만 활용했지만, 앞으로는 유관·위탁기관 자료는 물론 이미지와 첨부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해 정확하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예약과 신청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 'OK 생활자문단 무료 법률상담', '서초 디지털 부스', '민원 방문', '서초 AI존' 예약에 더해 강좌·행사 예약 서비스가 추가된다. 이용자는 자연어로 대화하듯 요청만 하면 AI가 예약을 실행한다.
맞춤형 위치 기반 안내 기능도 도입된다. 사용자 동의를 받고 수집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인근 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 주민 편의시설 등을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아울러 구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아키텍처 블랙웰(BLACKWELL) 시리즈를 탑재한 AI 서버를 증설해 연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 의도 분석과 응답 생성 속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서초 AI전트에 대한 외부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서울시, 금천구, 광명시, 수원시, 아산시, 의성군 등이 서비스 도입과 운영 방식을 문의해왔고, 일본 총무성은 '해외 행정 AI 활용 조사' 대상 6개국 중 대한민국 지자체 우수사례로 서초구를 선정했다고 구는 전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행동하는 AI 행정 비서를 통해 주민들의 행정 접근성과 정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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