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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남방큰돌고래 '쌘돌이', '폐그물 족쇄' 벗고 제주 바다 헤엄

입력 2026-03-20 16: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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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폐어구에 감겨 등지느러미가 잘린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폐어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해 온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은 19일 "폐어구에 휘감긴 채 발견됐던 새끼 돌고래 '쌘돌이'가 스스로 그물을 완전하게 제거해 자유를 얻은 모습을 이날 오전 9시 35분쯤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23일 쌘돌이가 폐어구에 몸이 감긴 채 발견된 지 87일 만입니다.


쌘돌이는 처음 발견 당시 등지느러미가 잘려져 있지 않았지만, 폐어구에 감긴 채 장시간 유영하면서 지난달에는 등지느러미 대부분이 잘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 돌고래 구조전담팀은 쌘돌이를 추적·관찰하며 구조를 시도했지만,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탓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감독은 "쌘돌이가 등지느러미를 잃고 상처를 입었지만 결국 스스로 폐어구를 끊어내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방큰돌고래 주요 서식지인 제주도 서남쪽 해안에선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를 비롯한 남방큰돌고래들이 폐어구에 걸린 채 위태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발견된 바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 김혜원


영상: 연합뉴스TV·다큐제주·핫핑크돌핀스 제공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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