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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위험자 발굴 전국 2위·전남은 뒤에서 두 번째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는 매년 200명 이상의 고독사가 발생하는 가운데 고독사 위험 가구 발굴 실적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4년간 고독사 사망자는 광주가 440명, 전남이 458명 등 총 89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가 고독사 위험자를 조사한 결과 광주는 고독사 위험 가능성이 높은 인구를 3만159명으로 집계했다.
전체 인구 대비 발굴률은 약 2.2%로, 사망자 수와 비교하면 약 68배에 달한다.
반면 전남은 같은 기간 고독사 사망자가 458명이었지만 위험자 발굴은 4천410명에 그쳤다.
인구 대비 발굴률은 약 0.25% 수준이었고 사망자 대비 발굴 수 또한 약 9.6배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차이는 지자체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발굴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고독사 위험자 발굴 현황을 보면 서울(5만3천136명)에 이어 광주가 3만159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뒤이어 부산 1만6천237명, 인천 1만5천680명, 경기 1만883명 순이었다.
그러나 전남은 사망자 수가 17개 시도 가운데 10위였음에도 위험자 수는 16위에 그쳐 발굴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지자체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위험자 발굴에 나서고 정부는 시스템 전산화를 신속히 완료해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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