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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포병부대서 폭발한 모의탄, 저장수명 7년 초과"

입력 2025-09-16 1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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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모의탄 폭발사고 재발 방지 대책 요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파주 포병부대 모의탄 폭발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국방부에 요구하고 있다. 2025.9.1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 육군 포병부대 훈련 중 폭발해 10명의 부상자를 낸 폭발효과묘사탄(이하 모의탄)이 저장수명을 훌쩍 넘긴 상태에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1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해당 모의탄의 저장수명이 3년인데, 지난주 사고에서 사용된 탄은 2015년 납품된 것이라 저장 수명이 무려 7년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모의탄은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반복됐다고 말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 모의탄으로 인한 사고는 이번을 제외하고도 2021년 8월 2건, 2022년 8월 1건, 올해 2월 1건 등 총 4번 일어났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네 번째 사고는 모두 철원에 있는 모 사단 예하 포병부대에서, 세 번째와 이번 사고는 1군단 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발생했다.


유 의원은 "해당 탄에는 기온, 습도, 정전기 등에 민감한 화약 성분이 포함돼 있다"면서 "각 사고 이후 내부 보고서에서는 '안전장치가 보강된 신규 모의탄 개발 필요성'이 거듭 강조됐음에도 국방부와 군 당국은 실질적인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모든 모의탄에 대한 전수조사와 저장수명을 초과한 탄에 대한 저항 측정 등을 군 당국에 촉구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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