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시민단체들 "방통위, '전광훈 알뜰폰' 제재·고발해야"

입력 2025-08-14 15:00:3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퇴출 촉구 1만1천명 서명 제출




탄핵반대집회서 알뜰폰 추천·가입 독려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8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모바일 판촉 관련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5.2.10 ysc@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참여연대와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른바 '전광훈 알뜰폰'으로 알려진 퍼스트모바일의 퇴출을 촉구하는 시민 1만1천명의 서명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14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알뜰폰 정책을 악용해 다른 알뜰폰 사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매월 100만원의 연금을 주겠다는 사기 영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전광훈 일가와 사랑제일교회, 극우단체 집회, 폭동 피의자 영치금 등으로 쓰이지는 않았는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퍼스트모바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제재하고, 사기 영업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위원장과 방통위가 계속해서 '전광훈 사기폰'에 대한 비호를 계속한다면 소비자·시민사회단체들이 직접 전광훈 일당을 사기 혐의로 수사 의뢰하고 이 위원장에 대해서는 직무유기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참여연대와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광훈 사기폰 퇴출을 촉구하는 시민 1만명 서명 캠페인'에 돌입했으며, 엿새째인 29일 1만명 목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퍼스트모바일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관련 법인 '더피엔엘'이 2023년 4월 세운 알뜰폰 사업 브랜드다.


등기상 법인대표는 김모 씨지만, 전 목사는 지난해 4월 자유통일당 유튜브 영상에서 "내가 70억원을 주고 만든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에 참여연대는 지난 4월 더피엔엘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방통위에 신고하고 사업자등록 취소를 촉구한 바 있다.


2yulrip@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