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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생명존중·자살예방 종합계획' 추진

입력 2025-07-30 15: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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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자살률 상승 추세에 대응해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우리나라의 2023년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7.3명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다. 노원구의 자살률 역시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것에 주목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살예방추진단을 구성했다.


구는 ▲ 자살위험군 조기 발굴 강화 ▲ 지역 중심 통합적 자살 예방 ▲ 구민이 만드는 생명존중 환경 조성 등 세 가지 전략에 따라 36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동 단위로 지역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살위험군을 발굴하고 자살위험 수단을 차단한다. 올해 3개 동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개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또 혼자 사는 중장년층이 요리, 식사, 야외 활동을 함께 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늘린다.


70대 이상 독거 어르신에 대해서는 자살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필요한 보건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는 한편, 경로당 244곳에서 생명 존중 교육을 한다.


아울러 노원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해 자살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망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높은 자살률이라는 통계의 이면을 살펴보면 주변의 관심과 도움, 정책적 지원으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힌트도 함께 발견할 수 있다"며 "자살도 사회적 죽음, 자살 예방도 사회적 책무라는 일념으로 자살을 막는 지역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찾아가는 마음건강 행사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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