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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는 조성명 구청장이 이끄는 구 대표단이 지난 19~26일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해 선진 도시계획과 건축문화, 공공개발 정책을 살펴봤다고 30일 밝혔다.
대표단은 런던의 킹스크로스 재생지구와 도크랜드(Docklands) 개발지, 파리의 레알 복합환승센터와 도시개발공사(SEMAPA), 릴시의 공공개발기관, 마른-프랑스 도시개발공사 등 6곳을 방문했다.
이들 6곳은 산업 유휴지와 철도부지, 도심 공동화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공성과 창의성을 조화롭게 구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킹스크로스 재생지구는 구글 유럽 본사와 예술대학이 입주한 창의 복합지구로, 문화·주거·상업·공공시설이 어우러진 공공 공간 중심 개발모델로 꼽히며 도크랜드는 낙후 항만지대를 글로벌 금융지구로 전환한 민관협력 개발의 대표 사례다.
프랑스 레알 지구는 유럽 최대 환승센터와 지하 상업·문화시설이 융합된 도심 재생 사례다. 릴시는 고속철도와 연계된 국제 비즈니스 허브 조성을, 마른-프랑스 지역은 저탄소 기반의 생태 주거단지 개발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구는 이번에 ▲ 공공공간 확보를 통한 도시 활력 회복 ▲ 민간투자와 공공 주도의 균형 있는 개발 구조 ▲ 보행·생태 중심의 도시 설계 전략 등 강남구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앞으로 '영동대로 복합개발', '수변 중심 도시공간 혁신', '공공 공간 확충' 등 주요 정책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이번 연수는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세계 선도 도시들의 비전을 체계적으로 접할 기회였다"며 "공공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춘 도시계획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혁신과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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