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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빈집 정비계획' 내달까지 수립한다

입력 2025-07-29 13: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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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빈집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빈집 정비계획을 8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빈집은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말한다. 구는 빈집이 방치될 경우 안전사고는 물론 미관 저해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구는 강북구 전역의 빈집 실태를 조사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비·활용 전략을 수립하고자 용역을 진행했고, 지난 22일 중간보고회를 열어 등급별 정비·활용 방안과 행정조치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빈집을 ▲ 즉시 활용 가능한 1등급 ▲ 보수·관리가 필요한 2등급 ▲ 철거 등 정비가 필요한 3등급으로 분류하고 각 등급별 대응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붕괴 위험 등 안전 문제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관련, 구는 등급에 따라 자진 정비를 유도하되, 안전 우려가 크면 '안전조치 명령'이나 '직권철거' 등 행정조치를 병행하기로 했다.


빈집을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으로 활용해 부족한 복지·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구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향후 주민공람을 통해 수렴된 구민 의견을 정비계획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 강북구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정비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등급별로 분류된 빈집 정보를 목록화해 관련 부서 간에 공유하고 빈집 안전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거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빈집 정비계획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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