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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함성득 참고인 조사…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입력 2025-07-26 09: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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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지난 25일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특검팀은 참고인 신분으로 함 원장을 불러 2022년 4월 28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나눈 문자 메시지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에 앞서 명씨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당시 함 원장이 명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보했다. 명씨는 "형수에게 보낸 문자"라며 김 여사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함 원장에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메시지에는 "사모님, 창원시 의창구 출마한 김영선 의원을 지켜달라. 대통령님과 사모님의 충복이 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7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등장하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윤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그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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