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스케이트보드…"DDP서 디자인 피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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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8월 3일 여름축제 '디자인 홀리데이' 개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DDP 여름축제: 디자인 홀리데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기간 DDP 실내외 공간은 '보드게임'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체험장으로 탈바꿈한다.

입구에서부터 젤리와 함께 제공되는 리플렛을 들고 '디자인 둘레길'을 따라가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한 가구와 함께 바닥 놀이터, 미니 게임, 야외도서관 등의 쉼 공간이 펼쳐진다.

먹거리와 휴식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완만한 경사로의 디자인둘레길에서 대형 핀볼, 블록 쌓기, 림보 게임이 펼쳐진다.

잔디사랑방, 둘레길 라운지 등에서는 종이조각 구조물 완성하기 등 디자인 프로그램과 필라테스 클래스가 진행된다.

또한 8월 1∼3일 'DDP 러닝'을 통해 디자인 둘레길과 개장 예정인 수(水)공간을 포함해 실내외를 넘나드는 색다른 러닝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8월 2일 어울림광장에서는 레드불이 후원하는 'Redbull Road Gap'(레드불 로드 갭)이 열린다. 전 국가대표 은주원(2018년 아시안게임 동메달)과 강준이 선수를 비롯해 국내외 스케이트보더들이 참여한다.

축제 기간 '서울라이트 DDP' 행사가 함께 열린다. 서울 성곽, 이간수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수공간 등 도심 속 명소를 여름밤 문화공간으로 재해석했다.

한정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야간투어 'DDP 밤의 두 얼굴, 고요하거나 매혹적이거나'도 운영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이 직접 플레이어가 되어 도심 속에서 예술과 디자인, 삶을 새롭게 체험하는 여름의 특별한 피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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