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구매'…서울시, 사기 피해주의보

입력 2025-07-22 11:15:01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시 공무원 사칭 사례 9건 확인…7건 미수·2건 피해 발생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주의보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최근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22일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구매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수법으로, 업체에 물품구매를 대행해달라고 요청하고 물품 대금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한 뒤 연락을 끊는 식으로 범행이 이뤄진다.


실제 서울시가 긴급 실태조사를 한 결과 서울시 공무원을 사칭한 사례가 최소 9건 확인됐다. 이 중 2건은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7건은 미수에 그쳤다.


대개 공무원의 발주 요청처럼 보이도록 위조된 명함, 발주서 등을 사용해 정상적 거래처럼 꾸미고, 제3의 업체로부터 대리납품을 유도한 후 납품 대금을 가로채는 수법이 많았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시민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 사칭 사기 4대 피해예방수칙'을 마련하고, 서울시 누리집 및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4대 피해예방수칙은 ▲ 내선번호 확인 ▲ 발신처·공문 진위 확인 ▲ 절대 선입금 금지 ▲ 경찰 즉시 신고 등이다.


시는 또 사기 수법의 고도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물품구매 대행이나 선입금 요구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거래를 즉시 중단하고 서울시 공식 채널을 통해 진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hun@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