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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구청장 재직 시 '성희롱 의혹' 고위 간부 직위해제

입력 2025-07-14 2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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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촬영 안 철 수] 2025.6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과거 종로구 부구청장 시절 부하직원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는 강필영 전 서울아리수본부 부본부장이 직위해제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감사위원회 중징계 의결을 거쳐 강 전 부본부장을 직위해제했다.


강 전 본부장은 과거 종로구 부구청장 재직 당시 부하 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시는 강 전 본부장이 2022년 7월 서울시로 전입한 직후 직위해제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2023년 2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고, 고소와 별개로 피해자는 성희롱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강 전 본부장에게 1천만원의 손해배상과 특별인권교육 수강을 권고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강 전 본부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5월 31일 1심에서 승소했으며, 강 전 본부장은 같은 해 7월 서울시 교통실 교통운영관으로 복귀했고, 올해 1월에는 아리수본부 부본부장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올해 1월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고 5월 대법원이 강 전 부본부장의 상고를 기각하며 판결이 확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자체 감사기구에 의한 내부 조사 또는 민사·행정재판이 진행 중인 경우 직위해제할 수 없다는 행정안전부 회신이 있었으나 이후 감사위에서 징계 요구가 와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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