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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투신위험' 강남빌딩 집중관리…장마 취약지 예방순찰"

입력 2025-06-30 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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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최근 강남 고층 빌딩에서 투신 시도가 잇따르자 경찰이 강남권 '투신 고위험 빌딩'을 기존 19곳에서 31곳으로 늘려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3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몇 년째 유행처럼 자살 시도가 발생한다는 게 현장 경찰들의 말"이라며 "강남역 주변에 있는 고층빌딩에 대해 사전점검을 하는 한편, 개폐장치를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여러 고층빌딩이 있는 지역들도 필요하면 점검 활동과 예방 활동을 병행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조치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 직무대리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와 관련해 "비가 많이 올 걸로 예상되면 관련 기능 지휘관과 참모 등이 비상대기할 예정"이라며 "전체 경찰도 취약한 곳을 사전 파악하고, 예방 순찰을 하며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함께 관리하는 취약지 720여개소에 더해 각 경찰서 관할 지역 현장 상황에 맞게 경비, 교통, 기동순찰대 등이 관리에 나서겠다고 박 직무대리는 강조했다.


박 직무대리는 2022년 서울 시내에서 8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뒤 2023∼2024년에는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작년에 풍수해 관련 112 신고가 280여건이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올해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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