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종로구 경희궁의 '왕의 길'(어도)을 정비했다고 5일 밝혔다.
경희궁은 1616년에 세워진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별궁으로 경복궁, 창덕궁과 함께 조선시대 5대 궁궐로 꼽힌다.
하지만, 궁궐의 훼손과 복원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역사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시는 2023년 12월 경희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우선 어도의 일부인 흥화문과 숭정문 사이에 있던 콘크리트 포장과 경계석을 제거했다.
궁궐에 걸맞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장대석 석축과 계단을 정비했고, 전통 수종을 심었다. 잔디 마당도 조성했다.
시는 향후 경희궁지 일대의 문화재를 보호하고 기후 환경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경희궁지를 도심 녹지 거점으로 만들어 도시 공간의 녹지를 서로 연결하는 등 생태적인 연속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경희궁 역사문화공원은 단지 과거를 보존하는 문화유산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 살아있는 궁궐 정원으로 재탄생한 상징적 공간"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