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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맞아 새 단장…"새 도약 준비"

입력 2025-06-03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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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극장 등 시설 전면 보수…갤러리 공간도 재편




새단장 마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중구의 대표 복합문화예술시설인 충무아트센터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대적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3일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밝혔다.


2005년 개관 후 20년간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충무아트센터는 개편을 통해 더 품격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리모델링은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을 비롯해 로비, 매표소, 분장실 등에 걸쳐 전면적으로 이뤄졌다. 관람객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예술가에게 최적의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극장과 중극장은 전 좌석을 교체하고 로비 디자인을 전면 개선해 쾌적하고 세련된 관람 환경을 갖췄다. 분장실 등 백스테이지 공간의 기능성과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소극장은 고화질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을 도입해 영화 상영 전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218석에서 92석으로 좌석 수를 줄이는 대신, 관람 몰입도를 높이고 소규모 행사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 수 있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재구성됐다.


갤러리 공간도 75평에서 300평 규모로 대폭 확장됐다. 수준 높은 전시 유치가 가능한 전문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구는 소개했다.


구는 오는 이달 5일 지역 주민과 공연예술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공개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리모델링과 함께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돼 있다.


충무아트센터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멤피스', '킬 미 나우'를 비롯해 국내 초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복 입은 남자', '프리마파시', '비하인드 더 문' 등 다양한 공연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난 충무아트센터는 과거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자,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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